30,40대를 위한 추천책-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안녕하세요. 우리끼리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은 주말에 읽기 좋은 책 한 권 소개할게요.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10만 부 돌파기념 스페셜 에디션) : 네이버 도서

작가 김혜남

 

 

김혜남 작가님은 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서 일하시다 이제 마흔이 된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담은 책입니다. 

작가님은 의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 시부모님을 모시는 며느리 그리고 딸로써 

그녀에게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다 갑자기 그녀가 43살이 되는 나이에 파킨슨병을 진단받게 됩니다. 

자신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을것 같던 세상은 그녀가 없어도 너무나 잘 굴러가고 있었고 세상이 무너질 것 같던 세상에서 꼼짝없이 한 달 동안 침대에 누워있던 그녀는 정신분석가답게 삶을 대하는 그녀의 마음가짐을 바꾸기로 한다. 

난 아직 말을 할 수있고 걸을 수 있는 두 다리가 있으며 말을 할 수 있는데 왜 누워만 있는가?

나는 아직 죽은 게 아니며 누워 있는다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였다.

그날로 바로 그녀는 병원의 진료를 다시 시작하고 하루하루 자신의 의무라 생각하며 숙제처럼 지내왔던 일상을 즐겁게 살아가 기로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느끼기로 한 것이다.

그런 삶의 태도의 변화로 그녀는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22년이 흐른 지금까지 10여 권의 책을 집필하였고 진료와 강의를 하며 두 아이를 잘 키워냈으며 아직도 자신은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이루어 내기 위해 계속 도전하는 그녀의 모습이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멋있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그녀는 몸이 굳어 옆으로 돌아눕는 것조차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할 만큼 고통스러운 때도 있지만 그 고통과 고통사이에 덜 아픈 시간이 있고, 그 시간에 재미있게 살겠다고 마음먹으니까 세상에 새롭고, 신기하고, 감탄할 만한 일들 하며 즐겁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그녀가 전하고 싶은 한마디는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 부분을 보면서 공감이 참 많이 되었다. 회사에 가고 아이들을 돌보고 블로그에 글을 쓰며 공부하고...

정신없이 보내는 하루에 기쁨보다는 지침이 많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그 안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으려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일반적인 직장인들이라면 이런 현실에 많이 공감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작은 즐거움이라도 찾아 스스로 삶의 기쁨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일하면서 즐기는 커피 한잔!!

-일하고 돌아왔을 때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랑스러운 아이가 있다는 것

-오늘의 점심과 저녁이 너무 맛있었다!!

-내가 아플 때 걱정해 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고 하잖아요~ 소소한 것에서부터 행복을 찾아보세요!!

 

 

 

 

어떤 일도 한 발자 국부터라는 것.

멀리 내다보면 힘들 것 같아 포기하게 되는 일들도 한 발자국씩 가다 보면 오래 걸릴 수는 있지만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것이다.

 

 

 

 

 

파킨슨 병으로 인해 삐뚤빼뚤한 글씨로 써 내려간 그녀의 메모처럼 아픈 몸이지만 한 발자국씩 22년 동안 걷다 보니 

그녀의 이루어낸 10권을 책들을 통해 그녀의 결과물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일상에 지쳐있는 30, 40대의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삶에 잠깐의  

쉼표를 가져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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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배우자에 대한 재미있는 시가 있어서 소개하고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는 남자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준 남자

 

문정희 -남편-